예멘 친 이란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에 맞서 이란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후티 반군 지지자들이 예멘에 대한 미국 공습을 비난하는 시위를 벌인 모습. /사진=로이터
예멘 친 이란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과 교전 중인 이란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후티 반군 관계자는 알자지라 무바셰르 TV와의 인터뷰에서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주민을 지원했던 것처럼 이란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후티 반군 정치국원인 모하메드 알부카이티도 무바셰르 TV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 군사 긴장 상태에서 이란과 공조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4일 후티 군사 지도자인 무함마드 알가라미를 겨냥해 공습을 실시했다. 이에 후티 반군은 지난 15일 이란군과 협력해 이스라엘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후티 반군 대변인 야히아 사리는 "지난 24시간 동안 여러 차례 초음속 탄도 미사일을 사용해 이스라엘 중부 야파에 있는 민감한 이스라엘 적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작전은 범죄적인 이스라엘 적에 대항해 이란군이 수행한 작전과 연계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