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상황실에서 약 1시간20분 동안 NSC를 주재하고 회의가 끝난 직후 네타냐후와 통화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의 통화는 미국이 산악시설 지하에 위치한 이란 포르도 핵시설에 대한 직접 공격을 검토하던 중에 진행됐다. 이에 미국이 기존 방어적 지원 역할을 넘어 이란에 대한 직접 공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스라엘의 주요 목표로 거론되는 포르도 핵시설은 재래식 폭격으로는 파괴하기 어렵다. 이를 무력화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특수 무기인 벙커버스터 폭탄과 B-2 전략폭격기가 필요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에 대한 초강경 메시지를 연이어 게재하며 군사 행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겨냥해 "우리는 이른바 '최고 지도자'가 숨어 있는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쉬운 목표물이지만 현재 그곳에서는 안전하다. 우리는 그를 제거(살해)하지 않을 것"이라며 "적어도 지금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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