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2442건의 기관 참여가 이뤄졌고 신청 수량은 8억4889만주로 집계됐다. 경쟁률은 1443.69대 1로 나타났다. 전체 참여 기관의 99.85%가 희망 공모밴드 1만2300원부터 1만5300원의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 지에프씨생명과학의 총 공모 금액은 약 120억원이다. 회사는 오는 19일과 20일 일반 공모청약을 거친 뒤 오는 3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강희철 지에프씨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수요예측을 통해 당사의 바이오 소재 기술력에 대한 시장의 신뢰와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K-뷰티의 글로벌 성장 흐름 속에서 차별화된 당사의 기술력이 복합 기능성 및 비건 소재 화장품 트렌드와 맞물려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으로 스킨 마이크로바이옴(피부 미생물) 및 RNA(리보핵산) 피부질환 치료제 연구 장비를 도입하고 스킨부스터와 필러 생산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02년 설립된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천연 바이오 융복합 소재를 연구∙개발하고 효능 테스트까지 자체 수행하는 라이프사이언스 바이오 기업이다. ▲스킨 마이크로바이옴 ▲식물 세포 ▲엑소좀(exosome) ▲바이오포뮬레이팅(하이브리드 엑소좀) ▲스킨부스터 등을 생산한다. 글로벌 제조자개발생산(ODM) 및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사와 화장품 브랜드사, 제약사, 병·의원 등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는 미국, 유럽, 중동, 아시아 26개국에 수출 중이며, 하반기에는 모로코, 튀르키예, 헝가리, 요르단, 카타르, 일본 시장에도 새롭게 진출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소재 사업과 임상 사업(인체적용시험)을 강화하는 한편, 창상피복재와 필러 등 의료기기 사업을 확장해 외형 성장을 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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