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일정이 확정 발표됐다. 이적 루머가 끊이지 않는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 잔류한다면 '승격팀' 번리를 상대로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EPL 사무국은 18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26시즌 전체 380경기 일정을 밝혔다.
새 시즌 EPL은 오는 8월 15일 개막해 내년 5월 24일까지 총 380경기 대장정에 돌입한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은 8월 15일 오후 8시(한국시간 16일 오전 4시) 본머스와 시즌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8월 16일 낮 12시 30분(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번리를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여 첫 경기를 갖는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무관의 한을 풀었으나. EPL에서 17위에 그쳐 역대 최악의 성적을 냈다. 이번 시즌에는 명예 회복을 노린다.
시즌 첫 상대 번리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2위로 승격에 성공한 팀이다.
2시즌 동안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현재 거취가 불확실하다. 토트넘과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팀의 러브콜을 받는 중이다.
BBC는 "손흥민이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를 마칠 때까지 이적할 가능성이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손흥민의 거취는 여름 이적시장이 마감하는 9월 1일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예상했다.
토트넘은 8월 중순 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으며, 9월 말 5라운드에서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과 홈 경기를 치른다.
11월에는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등 강팀과 잇달아 대결한다. 토트넘과 리버풀의 시즌 첫 만남은 12월에 열리는 17라운드에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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