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전통사찰림의 피해 복구를 위해 '사찰림 산불 피해 복원을 위한 간담회'를 20일 오후2시 16교구본사 고운사에서 개최한다.
총무원 사회부와 조계종 사찰림연구소가 지난 3월 발생한 경북지역 대형 산불로 인해 사찰림의 생태와 문화 복원을 위한 실질적 논의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간담회에서는 피해 사찰 주지스님과 정부기관인 산림청 및 피해지역 자치단체 산림담당관이 한자리에 모여 사찰림에 대한 복구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요 논의 내용을 살펴보면 피해 사찰별 현황을 공유하고 전통사찰림의 생태적 특수성을 고려해 기존 복구 정책의 한계를 짚을 예정이다.
조계종은 이를 통해 사찰의 고유성과 수행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복원, 사찰 당사자의 참여 확대,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총무원 사회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경북 산불로 발생한 9개 사찰의 사찰림 피해 현황은 976ha에 이른다.
사찰별로는 고운사(2개 지역) 217ha와 31ha, 구인사 145ha, 옥련사 160ha, 운람사 68ha, 봉황사 16ha, 선찰사 52ha, 용담사 207ha, 수정사 40ha, 대전사 40ha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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