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독일에 평양 주재 대사관 운영을 5년 만에 재개할 수 있도록 허가했지만 독일이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8차 확대회의에 참석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뉴스1(평양노동신문)
북한이 독일에 평양 주재 대사관 운영을 5년 만에 재개할 수 있도록 허가했지만 독일이 이를 거절했다는 소식을 NK뉴스가 지난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은 북한의 러시아 군사 지원에 대한 우려 때문에 대사관 재개에 소극적이다.


지난해 2월 독일 대표단은 북한을 방문해 대사관 점검을 진행했다. 독일 대사관은 2020년 3월 이후 북한의 코로나19 여행 제한 조치로 외교관들이 철수하면서 폐쇄됐다.

이후 쿠바, 몽골, 나이지리아, 브라질, 인도 등이 평양에 복귀했고 스웨덴과 폴란드가 지난 연말 복귀했다.

이밖에 영국 정부는 사이먼 우드 전 리우데자네이루 총영사를 북한 주재 차기 대사로 내정했지만 이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체코와 인도네시아도 평양 공관을 재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