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슈가가 과거 음주운전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사진은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슈가가 지난해 8월23일 서울 용산구 용산경찰서로 출석하던 모습. /사진=뉴시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사회복무요원 소집해제 후 과거 음주운전에 대해 사과했다.

슈가는 21일 위버스에 "작년에 있었던 일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려서 죄송하다"며 "무엇보다 팬들의 마음을 다치게 했다는 점이 너무 속상했다"며 심경을 밝혔다.


슈가는 "한 2년 만이네요. 다들 어떻게 잘 지냈나요. 오늘부로 소집해제 돼 여러분께 오랜만에 인사 드린다. 기다려왔던 날이기도 하고 정말 오랜만이라 어떻게 인사드려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며 "무엇보다 가장 먼저, 그동안 기다려준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이야기하고 싶었다. 정말 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2년 동안 스스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나 오랫동안 제가 해왔던 이 일들과는 잠시 거리를 두고 한 발짝 떨어진 자리에 있어 봐야겠다는 마음도 있었다"며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오면서 저 자신을 돌아보지 못했는데, 이번 시간을 통해 스스로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아미(팬클럽) 여러분 기다려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슈가는 교통사고로 어깨를 다쳐 2022년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 이듬해 9월 서울 모처에서 대체복무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8월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약식기소 돼 벌금 1500만원 약식 명령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