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고 싶은 토끼' (윌마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아이들이 집, 학교, 유치원 등 어디서든 쉽고 편안하게 잠들 수 있도록 해주는 그림책이 출간됐다. 잠들기 힘들어하는 아이와 재우고 싶어 하는 부모 사이의 밤마다 벌어지는 '수면 전쟁'을 종결시킬 궁극의 책이다.


저자인 칼 요한 포셴 엘린은 심리학자이자 행동 과학 전문가다. 간결한 이야기 속에 독특한 언어 패턴을 담아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도 깊은 잠에 빠져들 수 있도록 유도한다. 특히 이번 한국어판에는 저자가 직접 전하는 이 책의 활용법과 전 세계 독자들의 다양한 활용 후기가 추가되어 독자들이 책을 200%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야기 속에서 아기 토끼 로저는 하품 아저씨를 찾아가 잠드는 법을 배우고 싶어 한다. 그 과정에서 만나는 졸린 달팽이와 졸린 눈 부엉이는 로저가 서서히 잠에 들어갈 수 있도록 이끈다.

이 책은 전 세계 아이들의 테스트를 거쳐 부모님들의 인정을 받았다. 아기 토끼 로저의 이야기는 행동 과학과 최면이라는 혁신적인 기법을 동화에 도입해 하루를 차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책은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 데 효과적인 심리학 기법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문장 구성과 단어 선택 하나하나에 특별한 의도가 숨겨져 있다.


작가는 이야기 속에 '바이오 피드백', 즉 몸 전체를 하나하나 이완시켜 긴장을 풀어주는 기법을 자연스럽게 녹였다. 또한, 최면 상태에 들어갈 때의 지문들을 적절하게 배합하고 비슷한 단어를 반복해 읽어줌으로써 뇌 활동이 활발한 알파파 상태에서 깊은 수면 상태인 델타파로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 잠자고 싶은 토끼/ 칼 요한 포셴 엘린 글/ 시드니 핸슨 그림/ 이나미 옮김/ 윌마/ 1만 6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