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정부 외교 정책을 이른바 '대미 자주파'가 주도하겠다는 공개 선언 같다"며 "언제적 자주파인가. 2025년 블록화된 국제정세 하에 그런 실리도 국익도 버리는 정책은 '자주파'라기보다 '기분파'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이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4~25일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맞춰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정상급을 초청한 특별회의 개최를 조정하고 있다는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보도를 공유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 22일에도 '나토 정상회의 불참, 재고해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피한다고 피해지지 않는다"며 "불참으로 모호성을 유지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세계가 이번 불참을 선명한 의사표시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이란 분쟁을 면밀히 관찰하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중동 정세 때문에 불참할 것이 아니라 중동 정세 때문에라도 참석해야 한다"며 "우리의 안보, 아시아의 안정을 위해서 참석해야 한다. 실리 외교를 말하던 정부가 현실을 등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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