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 대표와 고(故) 김새론의 유족을 무고 혐의로 고소, 고발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수현 및 골드메달리스트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이날 "김세의 대표는 지난 5월 7일 기자회견에서 AI 딥보이스 등을 이용해 위조된 고(故) 김새론 배우의 녹취파일을 재생하면서 '김수현 배우와 고 김새론 배우가 중학교 때부터 교제하였고 이를 뒷받침할 녹취파일이 있다' '김수현 배우 측이 녹취파일 제보자에게 40억 원을 줄 테니 녹취파일을 넘기라고 회유하였고, 제보자가 이를 거절하자 킬러 2명을 통해 제보자를 살해하려고 시도하였다'라는 허무맹랑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했다.
이어 "김세의 대표와 고 김새론의 유족은 위조된 녹취파일을 근거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것을 넘어 김수현을 무고,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고소하기에 이르렀는바, 이는 명백한 무고 행위"라며 "증거를 위조하는 것은 중대한 범죄행위이지만 위조된 증거를 근거로 형사고소를 하는 것은 더욱 중대한 범죄인바,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수현은 김세의 대표와 고 김새론 배우의 유족에 대해 신속히 추가 고소·고발 조치했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수현과 김새론 유족은 지난 3월부터 미성년자 시절 교제를 둘러싼 진실 공방을 이어오고 있다. 김새론 유족은 지난 3월부터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만 15세였던 2016년부터 김수현과 6년간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김수현의 진정성 있는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있으나, 김수현 측은 고인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반박했다. 이후에도 의혹이 계속되자 김수현은 지난 3월 31일 기자회견에 직접 나서 미성년자 시절 교제설을 재차 부인했다.
양측은 법적 대응에도 돌입한 상태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 유족과 김세의 대표 등을 상대로 명예훼손죄로 고소했고, 또한 110억 원대의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다. 그뿐만 아니라 김세의 대표를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도 추가 고소·고발했다. 김새론 유족 측도 지난 5월 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 및 무고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가세연과 김새론 유족 측의 기자회견 이후 김수현 측은 지난 5월 9일 "김세의 대표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김새론 배우의 유족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각각 추가 고소·고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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