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 측이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와 고(故) 김새론 유족을 무고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사진은 지난 3월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힌 배우 김수현./사진=뉴시스
배우 김수현 측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약칭 '가세연') 운영자와 김새론 유족을 추가 고소했다.

지난 23일 김수현 및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김세의 가세연 대표와 김새론 유족은 위조된 녹취파일을 근거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을 넘어 김수현을 무고,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는데 이는 명백한 무고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수현 측은 "김 대표는 지난 5월7일 기자회견에서 AI 딥보이스 등을 이용해 위조된 김새론의 녹취파일을 재생하면서 '김수현과 김새론이 중학교 때부터 교제했고이를 뒷받침할 녹취파일이 있다' '김수현 측이 녹취파일 제보자에게 40억원을 줄 테니 녹취파일을 넘기라고 회유했고, 제보자가 이를 거절하자 킬러 2명을 통해 제보자를 살해하려고 시도했다'는 허무맹랑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증거를 위조하는 것은 중대한 범죄행위이지만 위조된 증거를 근거로 형사고소를 하는 것은 더욱 중대한 범죄"라며 "골드메달리스트와 김수현은 김 대표와 김새론의 유족에 대해 신속히 추가 고소·고발 조치했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현과 가세연, 김새론 유족 측은 지난 3월부터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김새론 유족은 지난 3월부터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만 15세였던 2016년부터 김수현과 6년간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 김수현 측에 미성년자 시절 교제한 사실을 인정하라는 입장이다.


현재 김수현 측은 유족과 가세연을 대상으로 형사 고소와 1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더불어 김 대표를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