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두산 베어스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소방공무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두산 베어스와 함께하는 소방 가족의 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현직 소방공무원과 가족 및 재난 현장을 지키다 순직한 소방관들의 가족까지 총 1119명을 야구장에 초청해 시민 안전을 위한 그들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를 표하는 자리로, 두산 구단과 소방청이 뜻을 모았다.
소방 가족 잠실구장 초청은 소방관들의 노고에 평소 각별한 관심을 갖고 그룹 차원의 '소방 가족 마음돌봄' 지원을 해온 두산 구단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이날 시구는 경북 119 산불대응단 소속인 손용원 소방교가 맡는다. 손 소방교는 지난 3월 역대 최대 규모 산불로 기록된 영남 산불 당시 서 있기도 힘든 강풍도 견디며 산불 진압에 힘썼던 대원 중 한 명이다.
지난 2021년에는 쉬는 날 한밤에 발생한 경북 봉화군 상가 화재를 발견하고, 맨몸으로 노부부 2명 등을 구조하고 불길 확산을 막아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현직 소방관들로 구성된 소방 악대가 애국가를 연주하고, 소방의장대가 태극기를 들고 도열한다. 순직 소방관과 호국 영령들을 기리는 묵념의 시간도 갖는다.
아울러 소방 가족과 야구팬들이 함께 이날 행사의 의미를 새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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