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큰 인기를 누리는 가운데, 영화에 등장하는 음원까지 차트를 휩쓸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 헌트릭스 멤버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K팝 스타이자 걸그룹인 데몬 헌터스인 헌트릭스가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의 정체를 알게 된 뒤 악마인 이들과 맞서 싸운다는 내용을 담았다. 한국의 K팝 아이돌을 소재로 하는 최초의 해외 제작 애니메이션으로 공개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 20일 처음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K팝 세계관을 리얼하게 담아내 글로벌 K팝 팬들에게 호응이 높을 뿐만 아니라, 아이돌과 '퇴마'의 만남 역시 신선하게 받아들여진다. 여기에 남산서울타워, 기와집, 저승사자 등의 한국적인 요소들을 넣어 흥미를 더했다는 평이다.
덕분에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넷플릭스 월드와이드 영화 부문에서 1위(플릭스패트롤 기준)를 차지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K팝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답게, OST 참여진 역시 대단하다. 헌트릭스의 곡이자 애니메이션 타이틀곡인 '테이트다운'은 그룹 트와이스 멤버 정연, 지효, 채영이 가창에 참여했으며, '하우 잇츠 던', '소다 팝', '유어 아이돌' 등 몇몇 곡에는 테디를 비롯한 더블랙레이블 작가진이 곡에 참여해 놀라운 완성도를 보여준다. 이에 OST 역시 함께 인기다.
특히 이 작품은 북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덕분에 현지 음원 차트까지 휩쓸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앨범은 미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23일 기준)를 차지했으며, 송 차트에서도 일부 곡이 톱100에 진입하며 존재감을 발산했다. 일반 K팝이 아닌 0OST로 이같은 성적을 거둔 점이 이례적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 스타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데다 OST에 실제 'K팝 히트 메이커'들이 참여한 만큼, 애니메이션의 인기가 지속될수록 OST 역시 더 히트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타이틀곡 '테이크다운'을 비롯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가 거둘 성적에도 이목이 쏠린다.
한편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넷플릭스에서, OST는 국내 각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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