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라오스 1부리그 차마삭 아브닐이 24일 '마스크맨' 김태영 감독을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이번 선임은 디제이매니지먼트가 지난 4월 라오스 1부리그 참파삭 유나이티드 경영권을 인수하고, 구단명을 참파삭 아브닐로 변경한 이후 이뤄진 첫 공식 감독 인사다.
선임은 지난 20일 진행된 공개 오디션 형식의 감독 선발 절차를 통해, 내외부 심사위원단 평가와 주주의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쳐 결정됐다.
차마삭 아브닐 구단은 "김태영 감독의 풍부한 지도 경험, 아시아 무대 전략적 비전, 젊은 선수들과 함께 성장하는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김태영 감독은 2002 월드컵에서 마스크를 쓰고 투혼을 발휘, '마스크맨'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김태영 감독은 선수시절 A매치 105경기에 출전하며 센추리클럽에 가입했으며 지도자로는 한국 U20·23·A대표팀 코치 및 천안시청 감독 등을 역임했다.
참파삭 아브닐은 라오스 프리미어리그 참가를 시작으로, 장기적으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챌린지리그 출전 등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태영 감독은 "초대 감독으로 선임돼 영광스럽다"면서 "결과를 넘어 팬과 함께 호흡하고 성장하는 팀 문화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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