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이란과의 휴전에 동의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네타냐후 총리가 지난 4월7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회담 후 시민들에게 인사를 전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과의 휴전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24일(이하 현지시각) 와이넷뉴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총리실 성명을 통해 "(이란을 상대로 한) 작전 목표 달성을 고려해 이스라엘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휴전 제안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23일 국방장관, 이스라엘군(IDF) 참모총장, 모사드 국장 등이 참석하는 각료 회의를 소집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이란을 상대로 한 작전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네타냐후 총리는 각료 회의에서 이란 핵 위협과 탄도미사일 위협을 모두 제거했다고 말했다. 이는 이스라엘이 지난 13일 이란을 전격 공습하며 내세운 명분이었다. 이란 정부 내 표적, 군 수뇌부, 핵 과학자 타격도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휴전 동의 발표 후 "어떤 휴전 위반에도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방위 지원과 이란 핵 위협 제거 동참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란도 이날 이스라엘이 추가 공격하지 않는다면 대응하지 않겠다며 휴전에 동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이 완전 휴전에 합의했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