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출근한 사이에… 초등생 자매 덮친 화재, 10세 사망·7세 중태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10세 여아가 숨지고 7세 여아가 중태에 빠졌다. 사진은 화재가 발생한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 아파트 모습. /사진=뉴스1(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모가 일하러 나간 사이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10세 여아가 숨지고 7세 여아가 중태에 빠졌다.

지난 24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15분쯤 부산 부산진구 개금동 20층짜리 아파트 4층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10세 여아 1명이 숨지고 7세 여아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당시 자매의 부모는 일하러 나가 집을 비운 상태였다.


또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 추산 500만원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인력 78명과 장비 22대를 투입해 신고 접수 19분만인 오전 4시34분쯤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으며 숨진 여아가 연기 흡입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며 유관기관과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