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기도에 따르면 2007년부터 매년 열리는 이 행사는 중국 다롄과 톈진 두 도시에서 번갈아 개최한다. 전 세계 1500여 명의 기업가와 정부 리더 등이 모여 기업가 정신과 혁신을 논의한다. 개최 규모와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하계 다보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올해 행사는 '새로운 시대를 위한 기업가 정신'이라는 주제로 사람과 지구에 대한 투자, 세계 경제 독해, 새로운 에너지와 소재 등 5가지 주요 과제별 세션을 열어 현안 과제 해결을 모색한다.
이번 대표단에는 김현대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장과 세계경제포럼(WEF)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도 포함됐다. 대표단은 공식 세션 참가를 비롯해 국내 선도적 스타트업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세계경제포럼 관계자들과 미래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다.
지난 24일에는 '이노베이터 커뮤니티 선정기업 간담회'를 열고 고 부지사와 기술 선도자로 선정한 한국 스타트업 대표들이 소통했다. 뉴 챔피언 연차총회에서는 매년 전 세계에서 100개의 유망스타트업을 기술 선도자로 선정, 발표한다.
올해 기술 선도자로 선정된 스마트 팩토리 로봇 기업 '로보콘'(오산)의 반창완 대표, 액화수소 솔루션 기업 하이리움산업(평택)의 김서영 대표 등과 지난해 WEF 글로벌 이노베이터(Global Innovator)로 선정된 AI반도체 기업 딥엑스(성남)의 김녹원 대표가 참여해 경기도와의 협업 및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동북아 3국(한·중·일) 관계자 협력 간담회도 열렸다. 고 부지사는 각국의 기업, 학계, 언론, 정부, 공공부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국제 이슈, 지역 현안, 글로벌 경제상황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25일에는 하계다보스포럼 전체 세션 참여한다. 리창 중국 총리, 보르게 WEF 대표이사 등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세계경제포럼 고위급 면담도 열린다. 경기도는 이번 총회를 통해 도내 혁신기업들의 경쟁력을 국제무대에서 알리고 실질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고 경제부지사는 "이번 AMNC 참가가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유니콘으로 성장하기 위한 도전을 시작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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