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5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했다. 사진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의 모습. /사진=로이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타격 슬럼프를 극복하고 안타를 추가했다.

이정후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5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2-4로 패했다.


6월 한 달 동안 심각한 타격 부진에 빠진 이정후는 지난 1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이후 5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또 17타석 연속 무안타도 깨는 데 성공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2에서 0.253으로 소폭 상승했다.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했다. 이정후는 마이애미 선발 칼 콴트릴의 4구째 시속 93.5마일(약 150.1 ㎞) 포심을 공략했다. 이 타구는 원바운드 후 투수의 왼발을 맞고 1루수와 우익수 사이로 굴러갔고 안타로 기록됐다.

6회 내야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9회 볼넷을 하나 추가해 멀티 출루에 성공했지만 후속 타자의 침묵 속에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패배 팀 샌프란시스코는 44승 35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지구 선두 LA다저스와의 격차는 4.5경기까지 벌어졌다.

현역 최다승(262승) 투수 저스틴 벌랜더는 5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5패째를 당했다. 지난해 9월29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승리가 없는 그는 무려 9개월 동안이나 승수를 쌓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