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에 따르면 14건의 혁신금융서비스가 신규 지정되면서 총 705건의 서비스가 시장에서 시험·검증해 볼 수 있게 됐다.
신규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는 우리투자증권의 '해외주식 소수단위 거래 서비스(1건)', 에스케이텔레콤 외 9개사의 '내부 시스템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서비스(13건)' 등이다.
해외주식 소수단위 거래 서비스는 투자자가 증권사의 거래시스템(HTS, MTS 등)을 통해 해외주식을 소수 단위로 매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투자중개업자는 해외주식매매 중개시 자기주식과 고객주식 계좌를 별도 구분해 개설 후 거래해야하나 서비스에 따른 소수단위 해외주식 매매중개시 신청인에게 계좌구분개설·거래의무가 적용되지 않도록 특례를 부여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고가 해외주식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접근성 확대 및 포트폴리오 분산 투자 효과 등으로 투자자의 편의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내부 시스템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서비스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지정됐다. 내부 임직원 및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시장정보, 상품추천, 챗봇, 업무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생성형 AI를 금융사 등의 내부 정보처리시스템과 연계하는 서비스다.
대상 기업은 에스케이텔레콤, 현대카드, 우리은행, 한국예탁결제원, 제이티친애저축은행, 한국평가데이터, NH투자증권, 웰컴저축은행, 비씨카드, 현대커머셜 등이다.
아울러 금융위는 두나무의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과 에스에스지닷컴의 '쇼핑플랫폼 이용 고객 대상 패키지형 금융상품 제공 서비스'에 대해 혁신금융사업자 변경 및 추가 신청(2건)을 각각 수용했다.
한국투자증권 외 1개사의 '내부 시스템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서비스'에 대해서는 생성형 AI의 모델을 추가하고 업무 단말기 이용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지정내용 변경(2건) 신청을 수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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