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6일(한국시간)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17타석 만에 안타를 생산하며 반등 조짐을 보인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6번 타자'로 내려갔다.


이정후는 26일 오전 10시45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샌프란시스코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엘리엇 라모스(중견수)-도미닉 스미스(1루수)-케이시 슈미트(3루수)-이정후(중견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패트릭 베일리(포수)-크리스천 코스(2루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선발 투수는 로건 웹.

이정후가 6번 타순에 배치된 것은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7일 만이다.


최근 타격 부진에 빠진 이정후는 19일 애리조나와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6번 타자로 기용됐다. 이후 7번 타자로 한 경기, 5번 타자로 세 경기에 나갔다.

주춤하던 이정후는 전날(25일) 마이애미와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반등했다. 시즌 타율도 0.253으로 끌어올렸다.

이날 이정후가 상대할 마이애미 선발 투수는 올 시즌 12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 중인 에드워즈 카브레라.

한편 LA 다저스 유틸리티 김혜성은 이날 오전 9시40분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제외됐다.

다저스는 25일 경기 선발 라인업과 비교해 포수 한 자리만 바꿨다. 윌 스미스 대신 돌턴 러싱이 출전해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배터리 호흡을 맞춘다.

김혜성은 2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시즌 5호 2루타를 때렸지만 이후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