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올해 1월 진행된 베이비몬스터 월드투어. /사진=YG엔터테인먼트
NH투자증권이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에 대해 차별화된 아티스트 라인업을 통해 상저하고 실적 흐름이 두드러질 것 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8만3000원에서 11만6000원으로 '상향',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26일 리포트를 통해 올해 2분기 YG의 실적이 연결기준 매출액 1118억원, 영업이익은 46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당초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주요 활동은 베이비몬스터 월드투어와 트레저 월드투어가 예정돼있다"며 "월드투어 관련 MD(기획상품) 매출 호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자회사인 YG PLUS도 MD와 음반 발매 효과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 하반기 블랙핑크와 베이비몬스터의 컴백이 예정돼있다. 이를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블랙핑크는 올해 7월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베이비몬스터는 올해 10월 새 앨범을 발매한다.


이 연구원은 "7월 블랙핑크 활동이 재개되는 가운데 10월 베이비몬스터 신보 발매도 예정돼 있다"며 "차별화된 아티스트 라인업에 강화된 MD 전략까지 더해진 만큼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빅뱅이 2026년 데뷔 20주년을 맞아 완전체 공연 가능성이 높은 것도 실적 성장 기대 요인이다. 이 연구원은 "공연 진행 시 2NE1 사례와 동일하게 동사와 협업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 공연 재개 시 수혜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