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솔오케스트라 4번째 정기연주회.


(서울=뉴스1) 박태정 기자 = 사회복지법인 브솔복지재단 브솔오케스트라의 제4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7월 17일 오후 7시 수원 아이엠홀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Resonance(공명)’라는 주제로 지휘자 박정미와 함께 1부는 전수영(첼로), 우시원(바순), 백승우(바이올린), 서태영(트럼펫), 최진주(피아노) 등 협연자들의 개성과 감동이 넘치는 연주로 채워진다.

2부에서는 하이든의 '놀람 교향곡', 앙게러의 '장난감 교향곡', 모차르트의 '교향곡 25번', 올해 탄생 200주년을 맞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 서곡' 등 귀에 익은 고전 명곡들이 연주된다.

이번 무대는 모든 단원들이 하나의 울림으로 웅장한 피날레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진행과 해설은 피아니스트 강자연이 맡아, 청중과 음악 사이의 다리를 놓는다.

브솔 오케스트라는 장애 연주자들의 삶을 예술로 확장시키는 플랫폼으로 이번 무대는 연주자들이 단지 음악을 ‘배우는’ 것을 넘어서, 무대에서 ‘주체적으로 표현하는’ 과정을 중심에 둔다.

브솔 오케스트라 이희선 총괄 기획팀장은 "연주자 모두가 각자의 속도와 방식으로 음악을 준비해 왔고, 이 무대는 그간의 여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연주회를 통해 예술이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티켓을 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