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선우용역가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다사다난했던 미국 생활을 전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서는 데뷔 60년 차 배우 선우용여가 퀴즈에 도전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81세, 최고령 유튜버로 또다시 전성기를 맞이한 선우용여가 함께했다. 공개하는 영상마다 화제를 모으는 중인 선우용여는 "잘 될 줄 몰랐다, 그냥 내 생활을 보여준 것"이라며 "체면은 때와 장소만 가리면 된다, 내 생활에서 너무 체면을 차리면 늙어, 스스로 자유로워야 해"라고 성공 비결을 전했다.
선우용여는 "난 앞만 보고 살았는데, 그게 너무 후회스럽다"라며 자유로운 지금의 일상이 행복하다고 고백했다. 선우용여의 유튜브 활동에 미국에 있는 딸 최연제도 기뻐한다고. 이어 선우용여는 유튜브 영상에 함께 출연한 배우 전원주, 윤미라 등을 직접 섭외했다고 비화를 밝혔다.
이어 선우용여는 "왜 옆집 엄마는 집에 있어?"라는 딸의 질문에 충격을 받고 미국행을 결정했던 때를 언급했다. 선우용여는 "너무 일만 했구나"라며 엄마가 집에 있는 걸 본 적 없는 아이들을 위해 연예계 생활을 접고 미국으로 떠났다고 밝혔다.
선우용여는 미국에서 한식당을 운영하기 위해 요리 학원까지 등록, 당시 마련한 집 4채를 정리했다고. 이어 선우용여는 남편 때문에 미국에서 처음 봉제 공장을 운영했지만, 영어 실력이 부족해 서둘러 정리해야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한식당을 운영한 선우용여. 직접 요리하며 오래 운영했지만 계약 실수로 빈손으로 나오게 됐고, 이후 미용실을 다니기도 했다며 다사다난했던 미국 생활기를 전했다.
선우용여는 미국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진짜 삶의 연기를 깨달았고, 때마침 한국에서 '역사는 흐른다' 섭외 요청이 와 고민 끝에 1989년도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고백했다. 선우용여는 "1989년도부터 지금까지 쉬지 않고 일했다"라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감성 터지는 옥탑방에서 지지고 볶는 문제아들의 찐케미에 방문하는 게스트들의 인생이 어우러져 세상에 대한 진정한 지혜를 얻어가는 대환장 지식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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