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가 27일 오후 4시 전세계 동시 공개된다. 사진은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 제작발표회에서 황동혁 감독을 포함한 드라마 주역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마지막 시즌이 오늘 공개된다.

27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리지널 콘텐츠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시즌3')가 이날 오후 4시(한국시각)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 '시즌3'는 2021년 9월17일 '시즌1'이 공개된지 약 4년만으로 이번 시즌은 총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이번 '시즌3'에는 '시즌2'에서 반란에 실패한 뒤 다시 게임에 참가하게 된 성기훈(이정재 분)의 얘기가 담긴다. 이번 작품에서 이야기가 끝나는 만큼 성기훈이 프런트맨(이병헌 분)의 정체를 알게되는 과정이 그려질 거로 예상된다. 프런트맨은 정체를 숨기고 오영일이라는 이름으로 게임에 참가해 성기훈과 한팀이 돼 세 번째 게임까지 통과했고 이후 반란이 벌어지자 기훈의 친구 정배를 직접 살해하고 다시 프런트맨으로 돌아갔다. 황동혁 감독은 지난 9일 열린 '시즌3' 간담회에서 "성기훈과 프런트맨의 가치관 대결을 지켜봐 달라"고 말한 바 있다.

넷플릭스는 이번 주말 '오징어 게임' 마지막 시즌을 위한 대대적인 행사를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는 서울시와 손잡고 오는 28일 저녁 7시30분부터 서울 광화문에서 '오징어 게임' 퍼레이드를 개최한다. 이날 오징어게임 시리즈를 상징하는 캐릭터 영희와 핑크가드가 광화문에서 출발해 서울 세종로를 거쳐 서울광장까지 약 1시간 동안 팬을 만난다.

또 퍼레이드 종료 후 저녁 8시30분부터는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오징어 게임' 피날레 팬 이벤트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연출과 각본을 맡은 황동혁 감독을 포함해 이정재·이병헌·임시완·강하늘·박규영·이진욱·박성훈·양동근·조유리·최승현·강애심 등 주요 배우가 모두 참석하며 시즌1을 이끈 박해수·정호연·김주령·아누팜·이유미 등도 함께한다.


한국 콘텐츠 역사를 새로 쓴 '오징어 게임'은 2022년 비영어권 시리즈 중 최초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14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6개 부문에서 수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