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박하선이 '이혼숙려캠프' 참가자에게 육아 조언을 건넸다.
지난 26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13기 첫 번째 부부 '팔랑귀 부부'의 심층 가사 조사가 담겼다.
13기 첫 부부는 결혼 3년 차 부부로 23개월 딸을 양육 중이라고 밝혔다. 남편은 파혼, 아내는 이혼이라는 비슷한 아픔을 겪은 것을 계기로 가까워져 연애 한 달 만에 동거를 시작, 4년간의 동거 후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어 아이 앞 짜증이 일상인 아내의 일상이 공개됐다. 아내는 "제가 모성애가 없는 건지"라며 아이와 남편에게 계속해서 짜증을 내는 자기 모습이 지치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아내는 엄마의 관심을 바라는 아이의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하고,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보였다.
아내 측 가사조사관 박하선이 출산 후 혼자만의 시간이 없었던 아내의 상황을 안타까워하며 위로했다. 박하선은 "모성애가 없다고 하셨는데, 그랬으면 이렇게 안 우셨을 것이다"라며 자신의 경험을 고백했다. 박하선은 "저도 조리원에서부터 그렇게 생각했다, 낳았는데 너무 힘들어서 참다 참다가 남편한테 '난 모성애가 없나 봐' 하고 울었다"라며 "모성애는 사람마다 달라서 저는 키우면서 생겼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박하선은 "지금 힘들 때라 조금 지나면 아이가 힘이 될 때가 올 것이다"라며 육아 선배로서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더불어 박하선은 아내의 산후우울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남편에게 산후우울증으로 실핏줄까지 다 터져 힘들었던 때를 고백하며 아내의 고통을 함께 알아주길 바랐다.
한편, JTBC '이혼숙려캠프'는 인생을 새로고침하기 위한 부부들의 이야기를 담은 '부부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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