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오소프(민주당·조지아주) 상원의원실은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25일) 오소프 의원은 한국전쟁 발발 75주년과 한·미동맹 힘을 기념하는 상원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결의안은 2025년 6월25일이 "북한군이 대한민국에 대한 전면적 침공을 시작하며 발발한 3년 동안의 잔혹한 전쟁인 한국전쟁 발발 75주년을 기념하는 날"이라고 규정했다. 전쟁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따라 미군 170만명을 동원됐고 전쟁에서 미국인 10만3000명이 다쳤으며 3만6574명이 희생됐다. 아직 미국인 7500명은 행방을 알 수 없다.
아울러 한국전쟁에 대해선 "오랫동안 '잊힌 전쟁'으로 불렸는데 이는 미국 역사의 고귀한 장이 갖는 중요성을 인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미국 군인의 희생과 용기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결의안에는 한국을 동북아시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 안보, 무역, 민주적 가치 린치핀이자 중요한 동맹으로 인식하고 한국전쟁을 잊힌 전쟁이 아닌 수백만명의 자유를 지키고 미군의 용기, 희생, 인내력을 보여준 '숭고한 전쟁'으로 부를 것을 촉구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오소프 의원은 미국 정계에서 대표적 친한파 의원으로 불린다. 그는 지난해 한·미 기업 협력 강화를 장려하는 초당적 '한국과의 파트너 법안'을 공동 발의했다. 2023년에는 공화당과 민주당의 상원의원 3명과 함께 상원의 '코리아 코커스' 모임을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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