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직접 제안한 주민참여예산 사업에 대해 사업 부서와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정책의 공공성과 실현 가능성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지난 25일 시청에서 열렸다. 이번 정책공유회는 7개동 주민자치회에서 제안한 총 20개의 주민참여예산 '사업부서형' 사업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주민이 직접 사업을 설명하고, 사업 부서 담당자가 이에 대해 검토 의견을 소개하며 논의과정을 통해 보다 발전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 행사는 총 5개 원탁테이블로 구성, 테이블당 3~5개 사업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각 테이블에는 퍼실리테이터를 배치해 원활한 소통을 지원했다.
특히 이번 정책공유회는 기존에 '수용불가'로 분류됐던 3개 사업을 논의했다. 주민의 취지 설명과 부서와 논의를 통해 '일부 수용', '자체 예산 추진 검토' 등 방향으로 전환하는 의미 있는 성과도 나타났다.
문서로만 전달받은 제안서를 직접 설명 들고 제안자의 진짜 의도와 필요를 파악할 수 있는 자리였다는 게 사업부서 담당자의 소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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