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안사면 안사리 일원 임야에서 산불피해 복원 현장토론회가 열렸다./사진제공=경북 의성군

의성군이 지난 26일 안사면 안사리 일원 임야에서 경북 대형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산불피해지 복원 추진 방향과 복구 방법을 논의하는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자연·인공복원의 합리적 결정 및 활엽수림 확대'를 주제로, 산림의 생태적 회복과 지속가능한 복원을 위한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산림청과 의성군의 복원계획 발표를 비롯해, 국립산림과학원이 산불피해지 복원 관련 연구사례를 소개했으며, NGO 단체 '생명의 숲', 산림 관련 학과 교수진, 산주 및 임업인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토론회를 계기로 민·관·학·NGO가 협력하는 복원 체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산불피해지에 대한 세부 기본계획을 수립해 실질적 복원 사업에 나설 방침이라고 의성군은 설명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산림을 회복하는 데 있어 다양한 주체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며 "산주와 전문가, 관계 기관이 힘을 모아 의성의 산림을 다시 푸르게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