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한국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도미니카공화국 법원은 미성년자 성 착취 및 학대 혐의로 기소된 프랑코에게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프랑코는 지난해 14세 소녀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로 고소당했다. 현지 검찰 등은 프랑코가 미성년자와 4개월 동안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으며 미성년자 어머니에게 돈을 송금했다고 설명했다. 프랑코는 성적인 목적으로 미성년자에게 접근하지 않겠다는 조건을 걸고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지만 판결에 불복해 항소할 예정이다. 딸을 성매매에 연루시킨 어머니는 자금 세탁 혐의까지 드러나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2021년 메이저리그(ML)에 데뷔한 프랑코는 리그 최고 유격수 유망주 평가를 받았다. 프랑코는 데뷔 첫해 7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8 7홈런 3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10으로 맹활약했다. 탬파베이는 그의 가능성을 보고 11년 1억8200만달러(약 2467억원)에 초대형 계약도 체결했다.
프랑코는 2023시즌 1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1 17홈런 58타점 63득점 30도루 OPS 0.819로 맹타를 휘둘렀고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광도 누렸다. 그러나 그는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이 알려지며 무기한 행정 휴직 처분을 받았다. 소속팀 탬파베이는 행정 휴직 처분을 종료하고 그를 제한 명단에 올렸다. 제한 명단에 오른 선수에게는 연봉이 지급되지 않고 서비스 타임도 쌓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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