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그룹 세븐틴 멤버 디노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2025 e스포츠 월드컵'(2025 Esport World Cup·이하 EWC) 주제곡을 부른다.
28일 사우디아라비아 e스포츠 월드컵 연맹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디노는 미국 유명 힙합 아티스트 덕워스(Duckwrth), 메탈코어 밴드 더 워드 얼라이브(The Word Alive)와 함께 'EWC' 주제곡 '틸 마이 핑거스 블리드'(Til My Fingers Bleed) 가창에 참여했다. 음원은 세계 각 지역에서 현지 기준 30일 공개된다.
이와 함께 디노는 내달 10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EWC' 개막식 무대에도 오른다. 그는 덕워스, 더 워드 얼라이브와 함께 '틸 마이 핑거스 블리드'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이날 행사에는 글로벌 아이콘 포스트 말론(Post Malone)이 헤드라이너로 출연할 예정이라 전 세계 게임 마니아들 물론, 음악 팬들에게도 뜨거운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EWC'는 세계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대회로, 지난해 방문객 260만 명, 온라인 시청자 5억 명 이상을 불러모으며 폭발적인 화제성을 자랑했다. 올해 'EWC'는 내달 7일부터 8월 24일까지 사우디 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며, 총 상금 규모는 7천만 달러 이상으로 국제 e스포츠 대회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디노는 뛰어난 춤 실력뿐 아니라 노래와 랩, 작사, 작곡을 오가는 음악적 역량으로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2023년에는 자신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첫 솔로 믹스테이프 '웨잇'(Wait)을 발매, 부드러움과 강렬함을 겸비한 아우라를 발산하며 솔로 아티스트의 자질을 보여줬다. 이 곡은 공개 직후 22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송 차트에서 1위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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