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시절 고우석.ⓒ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고우석이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마이너리그팀과 계약 후 첫 실전에 나섰다.


톨레도 머드헨스 소속의 고우석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의 피프스서드필드에서 열린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 홈 경기에 6회초 팀의 두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1이닝 2안타 1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고우석은 총 19개의 공을 던졌다.

첫 타자 브라이언 라모스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운 고우석은 드루 베이커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애덤 해켄버그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2개를 채웠다.


그러나 이후 베이커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한 고우석은 폭투가 나오면서 베이커를 3루까지 보냈다.

고우석은 2사 3루에서 상대한 브룩스 볼드윈에게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 했다.

고우석은 콜슨 몽고메리를 1루수 직선타로 잡아내고 등판을 마쳤다.

고우석의 올 시즌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1.59에서 2.70으로 상승했다.

지난 18일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잭슨빌 점보슈림프에서 방출된 고우석은 미국 무대 잔류와 KBO리그 복귀의 갈림길에서 다시 한번 빅리그 도전을 택했다.

이후 지난 25일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3일 만에 첫 등판에 나서면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