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경남 김해에 있는 한 소규모 토종닭 농장(1000여 마리)에서 H5형 AI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는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 중이며, 결과는 1~3일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H5형 항원이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즉시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해당 농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사육 중인 닭에 대한 살처분과 역학조사 등 선제적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
또한 AI 확산 방지를 위해 경상남도 내 모든 가금농장과 관련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대해 28일 정오부터 29일 정오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농식품부는 축산농가에 철새도래지 등 방문 자제, 농장 출입 차량 및 장비 소독, 전용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아울러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의심 증상이 확인되면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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