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C1 '불꽃야구'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불꽃야구'가 또 한 번 뜨거운 승부의 장을 펼친다.

오는 30일 오후 8시 공개되는 스튜디오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9화에서는 불꽃 파이터즈의 에이스 이대은과 인천고 에이스의 세월을 뛰어넘는 대결이 그려진다.


최근 경기에서 인천고는 2026 KBO 신인 드래프트 모의지명 1라운더로 거론되는 이태양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1차전에서 구원 등판해 날카로운 투구로 존재감을 드러낸 그가, 이번 2차전에선 선발로 나서 타이밍과 카운트 싸움에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파이터즈가 ‘떠오르는 태양’ 이태양의 철벽 마운드를 뚫고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그런가 하면, 중계를 하던 정용검 캐스터와 김선우 해설위원 사이에선 볼멘소리가 튀어나왔다. 이들은 파이터즈의 행동을 고발하며 "선수들이 건방져졌다"는데 입을 모았다.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정의윤 역시 이들의 저격 대상이 됐다는데, 어떤 연유일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기침과 함께 마운드에 올라온 이대은은 감기 투혼을 발휘했다. 정용검 캐스터는 "경기 전에 봤을 때 정말 힘이 없어 보였다"라면서 이대은의 컨디션을 걱정했다. 파이터즈 형님들은 그런 이대은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수비에 더욱 집중했다는데. 특히 전날 김성근 감독에게 펑고 세례를 받은 정근우는 자신감을 보이며 든든한 수비를 약속했다.


파이터즈는 이대은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공격에서도 힘을 냈다. '믿고 보는 4번 타자' 이대호와 파이터즈 내 모든 타격 지표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장 강한 5번 타자 정의윤이 연이어 등장하면서 그라운드에 기대감이 높아졌다. 더그아웃에서 이들의 타구를 보던 박용택은 "저렇게 치는 거 한 번도 못 봤는데"라면서 경기 흐름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마운드를 지키는 인천고 투수는 자신감 있는 투구로 파이터즈의 타선을 상대했다. 그의 빛나는 투구에 파이터즈 더그아웃에선 "피쳐 흐름 탔다"는 웅성임도 들려왔다. 심지어 해설위원 김선우는 그의 능력을 칭찬하며 "젊었을 때 유희관과 겹쳐 보인다"라는 극찬을 남기기까지 했다고. 과연 강력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파이터즈 타선이 묵직한 한 방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호기심이 증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