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뉴스1) 김도용 기자 = 광주FC가 나란히 1골 1도움을 작성한 아사니, 신창무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 5위에 올랐다.
광주는 2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에서 FC안양을 2-1로 제압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이어간 광주는 8승 7무 6패(승점 31)가 되면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 탓에 2경기를 덜 치른 울산 HD(승점 29)를 제치고 5위에 자리했다.
2연패를 당한 안양은 7승 3무 11패(승점 24)로 9위에 머물렀다.
광주는 전반 11분 신창무의 골로 앞섰다. 아사니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고 가운데로 보낸 공을 신창무가 쇄도하며 왼발로 정확한 슈팅을 시도,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안양은 마테우스, 야고 등 외국인 선수들을 활용한 공격으로 반격에 나섰다. 이에 광주는 아사니와 정지훈의 측면 돌파를 통해 맞불을 놨다.
기회를 엿본 광주는 전반 37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선제골을 넣었던 신창무가 오른쪽 측면에서 자유롭게 서 있던 아사니에게 정확한 패스를 보냈다. 아사니는 침착하게 왼발로 공을 감아 차 안양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안양은 전반 41분 채현우의 득점으로 1골 차로 추격했다. 김동진이 순간적인 오버래핑 후 채현우에게 패스했다. 채현우는 정확한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뜨렸다.
안양의 만회골 이후 심판의 미흡한 운영 탓에 경기가 과열됐다. 이 과정에서 안양 코칭 스태프 1명이 퇴장을 당했고, 이어 마테우스가 거친 파울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수적 우위를 잡은 광주는 후반 9분 주세종, 오후성, 박인혁을 동시에 투입하면서 추가 득점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오히려 1명이 적은 안양이 빠른 역습으로 기회를 엿봤지만 마무리 과정에서 세밀함이 떨어져 동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이후에도 광주는 뒤로 물러난 안양의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하면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1골 차 승리에 만족했다.
강원FC는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 원정 경기에서 2-1로 진땀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이어간 강원은 8승 4무 9패(승점 28)로 1경기를 덜 치른 FC서울(승점 27)을 제치고 7위가 됐다. 3연패를 당한 수원FC는 3승 7무 10패(승점 16)로 11위에 머물렀다.
팽팽하던 경기에서 강원이 전반 37분 앞섰다. 송준석이 오른쪽 측면에서 넘긴 공을 가브리엘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 선제골을 터뜨렸다.
수원FC는 후반 시작과 함께 안현범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는데, 빠르게 효과를 봤다. 수원FC는 후반 시작 39초 만에 동점골을 넣었다. 안데르손이 크로스한 공을 루안이 머리로 방향을 살짝 바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1 무승부로 끝날 듯했던 경기에서 강원 김대원이 후반 45분 득점에 성공했다. 김대원은 드리블 돌파 후 오른발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때려 팀에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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