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시우(30)와 안병훈(34)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960만 달러)에서 나란히 부진, 최하위권으로 밀려났다.
김시우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5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가 된 김시우는 공동 79위에 그쳤다. 전날 36위에서 43계단이나 하락한 순위다.
안병훈(34)의 성적도 좋지 않다. 안병훈은 버디 2개와 보기 2개, 트리플보기 한 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기록했다.
안병훈은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컷 통과한 86명 중 공동 82위에 그쳤다. 전날 대비 33계단이 내려간 위치다.
선두는 올드리치 포트지터(남아프리카공화국)가 달리고 있다.
포트지터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아 7언더파를 추가, 중간합계 19언더파 197타를 기록했다.
크리스 커크, 제이크 냅(이상 미국·17언더파 199타) 등 2위 그룹을 두 타 차로 따돌린 포트지터는 생애 첫 PGA투어 우승을 노린다.
2004년생으로 만 21세의 어린 나이인 포트지터는 평균 드라이버 거리가 326.6야드로 올 시즌 PGA투어 전체 1위를 달리는 장타자다.
그는 지난해 1월 PGA 2부투어인 콘페리투어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 클래식으로 19세 4개월 11일의 역대 최연소 기록으로 우승했다.
작년 콘페리투어 포인트 상위 자격으로 올해 PGA투어에 데뷔한 포트지터는 지난 2월 멕시코 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 다소 부진했던 그는 다시 한번 생애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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