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BO 올스타전 엠블럼. (KBO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출전할 선수를 뽑는 팬 투표가 진행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참가할 선수를 100% 팬 투표로 선정한다"며 "투표는 7월1일 오전 10시부터 7월3일 오전 10시까지 KBO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후보는 올스타전 출전 선수 중 29일 경기까지 1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한 선수들이다.

올해 홈런 더비 방식은 변화가 생겼다. 지난해까지 운영되던 예선 7아웃, 결승 10아웃 방식으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우승했으나, 올해는 아웃제에 제한 시간 2분도 추가된다.


아울러 예선과 결승에서 각각 1회씩 최대 30초의 타임을 사용할 수 있다.

외야 중앙에는 '컴프야존'이 운영되며, 해당 구역에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에게 '컴프야존 최다 홈런상'이 주어진다.

홈런 더비는 7월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퓨처스(2군) 올스타전이 끝난 뒤 진행된다. 이튿날인 7월12일엔 올스타전 본경기가 펼쳐진다.

올해 올스타전의 테마는 '올 포 베이스볼'(All for baseball·야구를 위한 모든 것)으로, 야구를 향한 팬들의 열정과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하나로 모아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만드는 것에 중점을 뒀다.

또 대전의 명물인 빵과 엑스포, 홈팀 한화 이글스의 상징인 불꽃놀이 등을 형상화해 올스타전 메시지를 시각화하는 '키 비주얼'도 만들었다.

지난해 첫선을 보였던 '워터 페스티벌'도 진행된다. 경기 중 주요 상황마다 1루와 3루 응원단상에 설치된 워터캐논이 물줄기를 쏘아 올리며, 워터존 좌석으로매자에게는 선착순으로 우비가 무료 제공된다.

또 올스타 선수들의 팬 사인회와 공군 군악대의 애국가 연주,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 클리닝 타임 특별 공연 등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