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내란 특검 조사에 마지못해 출석한 윤석열이 또다시 담당자 교체 요구 등 온갖 핑계를 대며 사실상 조사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에 15시간이나 머물렀지만, 실제 조사는 5시간 남짓에 불과했다. 구속수사만이 답이라는 것을 몸소 증명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국정농단 사건 피의자 박근혜 씨는 2017년 3월 21일 조사를 받았고 5일 후에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뇌물과 직권 남용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이명박 씨도 조사 4일 뒤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의 법꾸라지 행태를 너무 오래 지켜보았다. 특검은 오는 30일 재소환을 통보했다. 이제 윤석열은 구속이 답"이라고 했다.
내란 특검팀은 지난 28일 오전 10시14분께 윤 전 대통령 대면조사를 시작해 29일 오전 0시59분께 조서 열람 절차를 포함한 대면조사를 마쳤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