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의왕시장이 30일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장 운영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김성제 의왕시장이 "6개 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광역교통체계 확충 등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2030년 의왕시를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인구 25만의 명품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30일 시청에서 개최된 민선 8기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3년은 1000여 명의 공직자와 의왕시 발전을 위해 힘차게 뛰어 온 시간이었다"며 "짧은 기간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시민 여러분 성원과 공직자들 헌신적 노력 때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의 시장 운영 방향과 관련해 김 시장은 우선 마무리 단계에 있는 고천·초평지구를 비롯해 6개 도시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현재 시는 2026년과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월암지구와 청계2지구 조성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1만4000가구 규모의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1만5000가구의 친환경 주거단지와 의료·바이오 첨단산업단지를 복합 조성하는 오전·왕곡지구 도시개발사업도 지구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김 시장은 "6개 지구 사업이 마무리되면 총 4만3000가구가 들어서며 2030년 인구가 10만여 명이 더 늘어나 인구 25만명의 명품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교통에 획기적인 혁신을 가져올 광역교통체계 확충안도 소개했다. 시는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복선전철, GTX-C 노선 의왕역 정차 등 도시의 철도교통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3기 신도시 개발과 연계해 GTX-C 노선 의왕역에 복합환승센터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위례~과천선의 의왕 연장안이 올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3기 신도시와 오전·왕곡지구 등 신규 도시개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월암역과 왕곡역 신설도 국토부에 적극 건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첨단자족도시 기반 마련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과 일자리 확충 계획도 밝혔다. 시 첫 산업단지인 부곡동 의왕테크노파크에 이어 포일동에서 새로운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 의료·바이오·IT와 관련된 첨단기업을 유치해 과천과 판교를 잇는 지식산업벨트로 육성할 계획이다. 하반기부터 개발제한구역(GB) 해제 등 본격적인 행정절차를 진행한다.

2026년 개관을 목표로 내손동에 건립하고 있는'의왕미래교육센터'를 4차 산업 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교육 핵심거점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2026년 개관을 목표 인공지능(AI), 드론,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로봇, 자율자동차 등 체험공간을 조성한다.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는 내년 3월에 개교할 수 있도록 차질 없는 준비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 시장은 "지난 3년은 의왕시가 많은 발전과 혁신을 이뤄내며 명품도시로 성큼 다가서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남은 1년도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