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확정된 순간의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국가유산청 재공) /뉴스1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부산이 내년 7월에 열릴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후보 도시로 선정됐다.


국가유산청은 30일 오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후보 도시 선정위원회를 열고 내년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후보 도시로 부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지난달 15일부터 개최지 공모를 진행해, 부산·제주·서울·경주 등 4개 도시를 대상으로 1차 제안서 평가를 실시했다. 이후 부산과 제주를 대상으로 2차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세계유산과 관광, 외교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는 부산의 주 회의장 여건과 도시 접근성, 주변 권역 세계유산과의 연계성 등을 높이 평가해 개최 후보 도시로 결정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1972년 채택된 '세계유산협약'에 따라 세계유산의 등재 및 보존·보호에 관한 중요 사항을 결정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국제회의다. 196개의 협약국 대표단, 유네스코 사무총장 등 약 3000명의 세계유산 관계자가 참석한다.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개최 도시는 오는 7월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공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