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가 인용한 구직사이트 에드주나 조사에 따르면 2022년 11월 챗GPT 출시 후 대졸자·수습생·인턴십·학위 요건이 없는 신입 일자리가 31.9% 감소했다. 신입 일자리는 현재 영국 시장의 약 25%를 차지한다. 이는 2022년(28.9%)에 비해 3.9%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AI 도입 외에도 고용주가 부담하는 국민 보험을 포함한 노동 비용 상승도 신입 일자리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니브 에드주나 데이터과학 책임자는 "국민 보험 부담이 (기업으로선) 순수한 재정적 압박이었다"이라며 "곧 시행될 고용권리법도 기업이 신입 채용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AI 개발사 앤트로픽 CEO인 다리오 아모데이는 향후 5년 안에 모든 사무직 신입 일자리의 절반이 AI로 대체될 수 있으며 그때는 실업률이 10~20%까지 오를 수 있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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