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은 실제 진단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감염병 발생 상황을 도시·국가·대륙 단위로 시각화한 서비스 플랫폼 스타고라(STAgora)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의료진은 스타고라를 통해 자동 생성된 검사 결과와 통계 분석 데이터를 리포트 형태로 제공받을 수 있다. 대시보드와 실시간 경보 기능 설정도 가능하다.
신규 플랫폼은 개별 환자의 감염 상황뿐만 아니라 인근이나 해외 등 원하는 지역의 감염병 발생도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특정 감염병의 확산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국가 및 글로벌 단위의 보건의료당국은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시에 올바른 의사결정을 내리고 감염 질환의 대규모 확산에 대해 적절한 대응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고라에는 ▲개별 감염 ▲증상 기반 다중 감염 ▲감염률 분석 등 40개 이상의 통계 도구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병원체의 이상 징후를 미리 감지하고 계절성 유행을 예측할 수 있도록 해준다. 단순한 통계 분석을 넘어 감염병 확산 조기 감지를 통한 선제 대응과 의료 현장의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고라와 다른 감염병 분석 플랫폼 간 가장 큰 차별점은 전 세계 각지의 검사 결과를 실시간으로 분석에 활용하는 구조에 있다. 일반 플랫폼은 검사 이후 데이터와 과거 기록 등에 의존하다 보니 데이터가 수집되고 분석되기까지 일정 기간의 시차가 발생한다. 스타고라는 PCR 검사에서 도출된 통계 결과를 실시간 분석해 병원체 확산 현황은 물론 AI(인공지능) 분석 알고리즘을 적용해 향후 유행 가능성까지 예측할 수 있다.
신대호 씨젠 영업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전 세계적인 감염병 대유행) 당시 신속하고 정밀한 진단을 위해서는 정확한 데이터 해석과 이를 바탕으로 한 방역 정책 수립의 중요성을 실감한 바 있다"며 "진단 데이터를 바탕으로 적확한 처방과 치료 방안을 도출하는 임상 혁신 역량이야말로 글로벌 보건 안보에 기여할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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