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패션 기업 F&F 목표가를 기존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렸다. 사진은 F&F 브랜드 MLB 모델인 카리나./사진=F&F
NH투자증권이 패션 기업 F&F 목표가를 기존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렸다. 뚜렷한 상저하고 실적을 예상한다는 판단이다.

2일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중국 6·18 행사에서 MLB는 스포츠캡 카테고리 4년 연속 1위를 달성하며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며 "2분기말 기준 디스커버리 매장 수는 12개로 전 분기 대비 6개점 순증했고 하반기 출점을 확대할 전망"이라고 했다. 6·18 행사는 대표적인 중국 온라인 행사인 쇼핑 축제를 말한다.


정 연구원은 "예상대로 2분기는 비수기인데다 국내 소비 경기 부진으로 매출 감소세가 지속했다"며 "하반기 성장 포석으로 중국 마케팅 비용 집행과 점포 효율화 작업 등으로 이익 축소가 동반됐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이 예상한 2분기 전년동기 대비 연결 기준 매출은 3% 감소한 3803억원, 영업익 10% 줄어든 827억원이다.

다만 "하반기에는 내수 진작과 기저 효과에 힘입어 국내 실적 회복을 예상한다"며 "중국 디스커버리 브랜드도 가을·겨울 아웃도어 시장 침투를 위한 도매 물량 출하가 3분기부터 확대될 것으로 추정해 증익 구간이 도래할 것"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