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는 뉴욕시장 후보 예비선거에서 3차 투표를 마치고 맘다니가 득표율 56%를 기록해 앤드류 쿠오모(44%)를 제치고 민주당 후보가 됐다고 밝혔다.
맘다니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예비선거에서 뉴욕 시민 54만5000명 이상의 지지를 받아 겸허함을 느낀다"며 "이건 뉴욕시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연대 시작에 불과하다. 우리는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맘다니는 동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인도계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무슬림으로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갔다. 2020년 뉴욕주 하원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현재 3선을 지내고 있다. 그는 자신을 '민주적 사회주의자'로 규정하고 있다.
맘다니는 민주당 후보로서 오는 11월 본선에서 ▲현 뉴욕시장인 에릭 애덤스(무소속) ▲범죄 예방 자원봉사단체인 '가디언 엔젤스'를 창립한 커디스 슬리와(공화당) ▲변호사 짐 월든(무소속) 후보와 뉴욕 시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칠 예정이다. 2021년 민주당 소속으로 뉴욕시장에 당선된 애덤스는 부패 스캔들로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다.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낙마한 '정치 거물' 쿠오모도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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