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각)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맘다니 의원은 이날 NBC 방송 '미트 더 프레스'에 출연해 "이토록 불평등이 심각한 데 억만장자가 있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 주, 국가 전반에 걸쳐 평등이 필요하다"며 "억만장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과 함께 모든 이에게 더 공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맘다니 의원은 연 소득이 100만달러(약 13억5000만원)가 넘는 가구에 추가 세금을 부과하고 백인이 밀집한 부유층 거주 지역으로 재산세 부담을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강조했다. 다만 뉴욕시장은 재산세 인상을 제안할 권한이 있지만 궁극적으로 주의회와 주지사 승인이 필요하다.
아울러 맘다니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해 공산주의자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대통령이 내가 어떻게 생겼는지, 어디서 왔는지, 누구인지에 대해 얘기하는 것에 대해 익숙해지고 있다"며 "그는 내가 싸우고 있는 것을 방해하려고 한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맘다니 의원이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1위에 오르자 "그는 공산주의자다. 뉴욕에 매우 나쁜 일"이라며 "극좌파 광신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뉴욕시장이 누구든 처신에 주의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연방정부가 재정적으로 매우 엄격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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