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삶이 힘들 때 우리가 기댈 곳은 '가족'

'베베네 가족 여행은 이렇게'. /삽화=라플란타 제공

"삶이 지치고 힘들 때 우리가 기댈 곳은 가족입니다."

2025년 경기도 우수출판물 제작지원 선정작 '베베네 가족 여행은 이렇게'는 바쁘고 외로운 현대인들에게 안아주는 따뜻한 그림책이다.


'베베네 가족 여행은 이렇게'는 아빠곰 파파리치, 엄마곰 마마, 아들곰 수, 아기곰 베베로 구성된 곰돌이 가족이 여행하는 이야기다. 학교, 직장에서 열심히 살며 삶이 지치고 힘들고 무료하다고 느낀 어느 날, 엄마곰 마마는 가족 여행을 제안한다. 아빠곰 파파리치는 계획이 중요하다며 아주 많은 계획을 세우지만, 우리 삶처럼 여행은 뜻대로 되지 않는다. 하지만 가족은 주어진 순간마다 서로 의지하고 용기를 내고 서로 힘을 합쳐 상황을 극복하고 여행을 이어 나간다. 처음 도착한 낯선 곳을 충분히 누리는 법을 배운다. 조용하고 아름다운 숲에서는 느리게 휴식하는 법을 알게 된다. 구경거리가 많은 도시에서는 서로 마음이 맞지 않아 뿔뿔이 흩어지게 되지만, 아무리 좋은 것도 혼자라면 의미가 없음을 깨닫게 되며 가족은 더욱 화합하게 된다. 여행하는 동안 아이들은 어느새 성장해 나가며 어른들은 동심을 회복한다. 가족과 함께 하는 일상의 모든 순간이 소중하고 감사한 순간이었음을 기억하게 된다. 그리고 행복한 마음으로 세상에서 제일 멋진 여행, 집으로 돌아가는 여행을 하게 된다. 그리고 온전한 일상으로 회복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의 기록. 가족은 여행이 필요하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칠 때는 여행을 통해 휴식하며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새로운 경험을 공유하며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살아가는 것은 여행하는 것과 같다. 여행하면서 경험하고 깨닫는 모든 것에 삶의 지혜가 있다. 여행은 우리가 매일 살아가는 일상의 온전한 회복을 도와준다. '베베네 가족 여행은 이렇게'는 삶이 지치고 힘들 때, 세상에 혼자라고 느낄 때 가족과 함께 했던 기억을 떠올린다면 포기하지 않고 나아갈 용기를 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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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베네 가족 여행은 이렇게 / 이선영 지음 / 라플란타 펴냄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