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이하 한국시각) MLB닷컴에 따르면 오타니는 오는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날은 현지시각으로 오타니의 생일이다. 1994년 7월5일생인 오타니는 자신의 31번째 생일날 시즌 4번째 재활 등판을 가질 예정이다.
투타 겸업으로 많은 주목을 받은 오타니는 엄청난 노력으로 두 포지션을 양립했다. 그러나 2023년 9월 팔꿈치 부상을 당했고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을 받았다. 이후 오타니는 천문학적 계약을 따내며 다저스로 이적했다. 타자에만 집중한 2024시즌엔 ML 최초로 50홈런 50도루에 성공했다.
타자로 최정상에 오른 오타니는 투타 겸업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달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 겸 지명타자로 출전해 1이닝을 소화해 감격의 복귀전을 가졌다.
오타니는 지난달 2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1이닝, 지난달 29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2이닝을 소화했다. 특히 세번째 등판에선 최고 시속 101.7마일(약 163.7㎞)을 뿌리며 데뷔 이래 가장 빠른 공을 던졌다.
오타니는 앞선 세 차례의 등판에서 짧은 이닝을 소화하는 오프너 역할을 수행했다. 다저스는 점차 투구 수를 늘릴 예정이며 이날은 최대 3이닝까지 소화할 전망이다.
오타니는 올시즌 타자로 8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7 30홈런 11도루 5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24로 맹타를 휘둘렀다. 투수로서는 3경기 등판해 4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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