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페이블(F.able) 출신 재현(본명 심재현)이 백혈병 투병 끝에 2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페이블 동료 멤버였던 호준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재현아, 내가 소식을 너무 늦게 들었다"라며 "네 마지막 길 못가 봐서 너무 미안하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형이 더 잘해줬으면 어땠을까 가끔 생각이 나는데 아쉽구나"라며 "너의 고민을 다 떨쳐내고 그곳에서 편안하게 살기만을 바랄게"라고 추모했다.
그러면서 "대략 5년이라는 세월 간 고마웠다"라며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잘 지내길 기도할게, 형 꿈에 한 번 와줘"라며 애절한 심경을 전했다.
이와 함께 호준은 생전 재현과 페이블로 활동할 당시에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뭉클함을 자아낸다.
재현의 지인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지난달 30일 고인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6월 29일 재현군이 백혈병 투병 끝에 하늘이 별이 됐다"라며 "어떤 말로도 위로 할 수는 없지만 편히 쉬길 바란다"고 댓글을 달았다.
이에 팬들은 재현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편히 쉬길 바란다"며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한편 페이블은 2020년 데뷔해 '으랏차' '런런런' '여행' 등의 곡을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지난 2023년 멤버들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기를 갖는다고 알리며 팀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