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졌다.
삼성은 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토종 에이스 원태인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원태인은 등 부위에 담 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15경기에 등판해 6승 3패, 평균자책점 3.13으로 활약한 원태인은 직전 등판 경기였던 지난달 2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이닝 8실점(7자책)으로 부진, 패전 투수가 됐다.
현재 몸 상태로 봤을 때 전반기 등판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롯데 주전 내야수 고승민도 이날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고승민은 올 시즌 내·외야를 오가며 71경기에서 타율 0.299, 2홈런 30타점 42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50으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했는데, 부상이 찾아왔다.
전조 증상이 있었다. 전날(1일) 경기에서 3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고승민은 7회초 수비 때 오른쪽 옆구리에 불편함을 호소해 김민성으로 교체됐다.
롯데 관계자는 "병원 검진 결과 우측 내복사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 2주 정도 회복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원태인과 고승민 모두 오는 12일 열리는 올스타전에 베스트 12로 선정됐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올스타전 출전도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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