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페인에서 4명, 프랑스에서 2명, 이탈리아에서 2명이 사망했다. 아울러 폭염 때문에 경보가 발령되고 산불이 발생했으며 스위스 원자력 발전소 원자로도 폐쇄됐다.
스페인 카탈루냐에서 발생한 산불로 지난 1일 2명이 사망했다. 또 스페인 엑스트레마두라와 코르도바에서도 폭염 관련 사망자가 2명 발생했다. 프랑스 에너지부 장관은 폭염과 관련해 2명이 사망했고 30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사르데냐 해변에서는 60세 이상 남성 두 명이 더위로 인해 각각 다른 사고로 사망했다.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에서는 지난 1일 화재가 발생해 다수 농장이 불탔고 약 40㎞에 달하는 지역이 피해를 보았다. 현재 진화는 완료됐다. 독일 동부 브란덴부르크주와 작센주에서도 여러 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대원이 진압했다. 폭염은 나무나 풀을 극도로 건조하게 만든다. 아울러 폭염 시 건조한 바람이 함께 불기에 대형 산불 위험도 커진다.
냉각수로 사용되는 강물이 온도가 높아지자 일부 원자로는 폐쇄됐다. 스위스 전력 회사 악스포는 강물 온도가 높아지자 지난 2일 베즈나우 원자력 발전소 원자로 1기를 폐쇄하고 다른 1기 출력을 절반으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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