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오라클과의 미국 내 데이터센터 4.5GW 용량 추가 임차에 합의했다. 4.5GW 용량은 약 34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으로 원자력 발전소 4기 발전량을 넘는다. 계약 규모는 300억달러(약 40조7000억원)에 달한다.
오라클은 미국 텍사스주 애빌린에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 용량을 기존 1.2GW에서 2GW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추가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해 미국 ▲미시간주 ▲위스콘신주 ▲와이오밍주 부지도 검토 중이다.
지난 1월 오픈AI·오라클은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향후 4년 동안 5000억달러(약 678조원)를 투자해 미국 내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오픈AI는 지난 5월 '오픈AI 포 컨트리' 프로그램을 통해 각국 정부와 협력하여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글로벌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오픈AI는 아랍에미리트(UAE)에도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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